이 꽃은 스토크라는 이름을 가진 하얀색의 꽃이 줄기 끝에 여러겹으로 덮힌 꽃, 뽐내지 않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가진.
어렸을 때 집 화단엔 자목련이 있었다. 난 세상엔 자목련뿐인 줄 알았지. 그리고 다른 집에 놀러 갔을때 백목련을 본 충격이란...
물론 백목력의 화려함엔 미치지 못하지만 자목련만이 가진 단아함이라는 게 있다. 우리집 자목련은 특히나 자주색이 선명했었는데, 새로 집을 지을 때 잘라낸 후엔 다신 꽃을 피우지 못했지. 내 기억속엔 선명하게 남아 있다.
내 자목련 얘기에 여기 저기서 제보가 왔다. 자목련 목격담. 이 사진은 지수가 보내준 자목련 사진, 꽃봉오리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.
이 사진은 예찬이가 보내준 쏟아져 내릴 듯 꽃이 만개한 자목련 나무. 봄이구나.
새싹이 피워오는 새 봄을 아침마다 만끽하는 즐거움. 동네 곳곳의 나무들은 새싹을 피워내고 있다.. 딱 이때, 조금 춥긴 하지만 나무들이 새싹을 피워 올려 갖가지 초록색을 자랑하듯 빛내는 이 때가 제일 좋다.
삭막한 여의도에도 이렇게 나무들은 꽃을 피운다.
아 봄이 왔다.






